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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숭이두창·수두 차이는 '림프절 비대'와 '손·발바닥 발진'으로 구분

기사승인 2022.06.27  13:42:0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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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숭이두창과 수두의 차이점 © News1 윤주희 디자이너


(서울=뉴스1) 강승지 기자 = 원숭이두창이 전 세계적으로 유행하고 있는 가운데 최근 국내에서도 첫 확진자가 나와 질환 자체에 대한 궁금증이 커지고 있다. 특히 수두와 일부 증상이 비슷한데, 차이점을 알아두는 게 중요할 전망이다.


이시형 서울대학교병원 피부과 교수는 24일 "원숭이두창과 수두는 피부병변 전에 나타나는 두통, 근육통 등의 전구증상이나 2~3일 후 발진이 시작되는 점이 유사하다"며 "원숭이두창 환자에게 림프절 비대, 손발바닥 피부병변 등을 잘 관찰해야 구분할 수 있다"고 했다.

원숭이두창에 대한 궁금증을 이시형 교수와의 일문일답으로 정리했다.

 

 

 

원숭이두창 (The Lancet Infectious Disease 사진을 서울대학교병원에서 제공) © 뉴스1


-원숭이두창은 어떤 질환인가.
▶원숭이두창이란 원숭이두창바이러스(Monkeypox virus)에 감염돼 발생되는 감염성질환이다. 1970년 처음 보고된 뒤에 주로 중서부 아프리카의 풍토병으로서 유행했는데 최근 전 세계적으로 유행 양상을 보이고 있다.

-감염 경로는?
▶인수공통감염병으로 주로 접촉에 의해 감염된다. 동물에서는 주로 쥐 등의 설치류와 원숭이에서 확인됐다. 감염된 동물이나 사람의 체액·혈액·피부·점막과 직접 접촉하거나 감염자의 체액·혈액 등이 묻은 물건·의복·침구류 등과 간접적으로 접촉함으로써 전파된다.


주요 전파경로는 아니지만 비말이나 에어로졸 등을 통해서도 드물게 전파가 일어날 수 있다. 그러나 최근 수개월간 아프리카 이외 지역에서 발생한 환자 중 아직까지 사망이 보고되지 않은 것으로 볼 때 의료 환경에 따라 치명률에 많은 차이가 있을 것으로 보인다.

-주요 증상은?
▶감염되면 평균 1~2주(5~21일 사이) 잠복기를 지나 고열, 두통, 근육통, 요통, 피로감, 림프절 종대, 오한 등의 증상이 나타나고, 이러한 증상이 나타난 1~3일 후 발진이 시작된다.

발진은 얼굴에서 시작해 몸통, 팔다리 순서로 진행되며 시간이 지나면서 반점, 구진, 수포, 농포, 딱지의 순서로 변한다. 발진은 주로 얼굴(환자의 95%에서 발생)과 손발바닥(환자의 75%에서 발생)이 몸통에 비해 심한 편이다. 구강점막, 외음부, 결막에 발생할 수 있다.


-어떻게 치료할 수 있나?
▶보통 증상은 2~4주일 정도 지속되다가 자연적으로 호전되는 경과를 보인다. 하지만 일부에서 중증감염이 있을 수 있다. 일반적으로 치료는 증상에 따라 대응하는 대증치료를 한다.


그러나 중증 감염에서는 두창 치료에 사용되는 항바이러스제나 면역글로불린을 통한 치료를 한다. 특히 소아나 면역저하자 등에서 중증감염의 확률이 높은데, 폐렴, 뇌병증, 패혈증 등을 동반할 수 있어 주의가 필요하다.

-원숭이두창과 수두는 어떻게 구별할까.
▶원숭이두창과 수두의 피부병변은 여러 측면에서 유사하다. 공통적으로 발열이 나는 두통, 근육통, 요통, 권태감 등의 전구증상이 나타난 2~3일 후에 발진이 시작되며 발진이 변화하는 것도 비슷하다.

하지만 림프절 비대가 원숭이두창에서는 특징적으로 잘 관찰되나 수두에서는 흔하지 않다. 또한 손발바닥의 피부병변이 원숭이두창에서는 약 75%의 환자에서 관찰될 정도로 흔하나 수두에서 역시 흔하지 않다.

동일 부위일 경우 원숭이두창은 반점→수포→농포→딱지 순서로 변하는 피부병변의 변화가 비슷하게 일어나서 유사한 모양의 병변을 보이나 수두에서는 병변의 변화 시점이 서로 달라 다양한 양상의 병변이 관찰된다는 점이 다르다.

-피부발진이나 수포가 발생했을 때, 대처 요령은?
▶고열을 동반한 전구증상이 있고 난 뒤의 피부발진, 얼굴에 반점 양상의 발진이 나타나거나 발진이 수포 형태로 변하고 팔다리로 확산하는 경우에는 타인과의 직접적 접촉을 피하고 접촉한 물건 등을 타인이 접촉하지 않도록 신속히 전문 의료기관에 내원해야 한다.

-원숭이두창 감염을 예방하려면?
▶원숭이두창 발생지역 방문을 자제하고, 부득이하게 방문할 경우 타인의 혈액, 체액, 피부 등에 직접적으로 접촉하는 것에 주의해야 한다. 물건 등에 접촉을 통해서도 감염될 수 있으므로 손을 비누와 물로 씻거나 알코올 소독제를 이용해 자주 소독하는 게 중요하다.


또한 설치류나 원숭이 등과의 접촉을 피해야 한다. 비말 등을 통해서도 감염이 가능하므로 마스크 등의 개인보호구 사용을 추천한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이시형 서울대학교병원 피부과 교수 (서울대학교병원 제공) © 뉴스1

 

 

 

정수민 기자 jsumin16@barhyo.kr

<저작권자 © 발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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